1200m 단거리 경주, 순발력과 스피드가 열쇠…1등급 경주마 대결에 도전한 2등급 경주마 ‘횡운골’의 성적 기대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오는 7월 1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등급 경주마들의 단거리 대결이 제11경주로 열린다. 1200m 경주로, 출전마 나이 제한은 없으며 다양한 산지의 경주마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단거리에 경험이 풍부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했다. ‘다이아삭스’, ‘천지가’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경주마들이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2등급 경주마 ‘횡운골’의 패기가 눈에 띈다.

▶ 다이아삭스(수, 4세, 미국, R88, 지용철 조교사, 승률 23.1%, 복승률 46.2%)
데뷔 후 출전한 13번의 경주에서 단 두 번 빼고 모두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경주마로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간 휴양을 취한 후 돌아온 6월 경주에서 바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 횡운골(수, 3세, 한국, R77, 이관호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
출전마 중 가장 어린 3세로, 작년 9월 ‘경기도지사배’ 준우승하며 주목받는 신예마다. 올해 출전한 네 번의 경주에서 3번 우승, 1번 준우승 하며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등급 경주마임에도 1등급 경주에 도전할 정도로 자신감이 있다.

▲횡운골

▶ 천지가(거, 5세, 미국, R90, 박천서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38.5%)
1200m 경주는 10번 출전해 4번 우승할 정도로 가장 자신 있는 종목이다. 해당 거리 최고 기록이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분 10초 5다. 5월 동일거리 경주에서도 ‘위너골드’, ‘장산제왕’ 등과 겨뤄 12두 중 우승을 차지했다.

▲천지가
▶ 큐피드파워(수, 6세, 미국, R93, 이희영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37.0%)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 93을 보유했다. 해당거리 승률이 60%이긴 하나 최근 중장거리에 도전해왔기 때문에 1200m 경주는 1년 만이다. 단거리 경주 감각을 얼마나 유지하고 있는지가 관건이다. 전형적인 추입마로 결승선 앞 역전이 특기다.

▲큐피드파워
▶ 골드뮤직(거, 5세, 한국, R84, 곽영효 조교사, 승률 22.7%, 복승률 50.0%)
올해 2월 1등급으로 승급해 1등급 경험이 2회로 많지 않지만, 지난 5월 1등급 경주에서 ‘천지가’에 이어 준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1200m 경주에 17번 출전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곽영효 조교사가 관리 중인 유일한 1등급 경주마로 19조 마방의 기대주다.

▲골드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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