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의사 권유로 서울대병원 입원…법무부, "31일까지 진료 후 연장 결정"

▲ (사진 = YTN 뉴스 화면 캡처)

110억 원대 뇌물수수와 350억 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돼 재판이 진행 중인 이명박 (78)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쯤 수면 무호흡과 지병인 당뇨 질환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외뢰진료를 받았고, 추가 진찰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사의 결정에 의해 입원했다.

법무부 측은 "31일까지 검진을 받을 예정이며, 입원 기간은 검진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22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동부구치소에 구속될때 신입수용자 진료 시 "당뇨가 걱정"이라는 말을 한 것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특혜라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며 외부 진료를 거부해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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