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마 축제 포스터.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13일(토)과 14일(일) 양일간 제15회 ‘제주마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전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마 축제’는 말(馬) 관련 문화와 산업을 접목해 제주의 전통 마문화와 말산업 육성을 통한 녹색성장의 비전을 홍보한다.

‘제주 말산업의 비전 및 제주 전통 마문화 계승’이라는 테마에 맞게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 놀이 행사로 가득하다. 제주의 마(馬)문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음력 8월 마구간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마사제(馬社祭)를 시작으로, 마상기예 공연, 말 퍼레이드, 제주목사 김수문 장군과 기마 결사대 공연, 큰 북과 말 깃발 춤 공연, 말테우리 제주마 밭갈이 등 전통 마문화 시연이 펼쳐진다.

또한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햄버거, 스테이크, 마육묵 등 시식회가 개최되어 제주 말산업의 미래를 소개한다. 제주 지역 기업이 생산하는 마유비누와 말가죽 제품 등 말 관련 제품의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30억 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씨수말을 포함해 다양한 품종의 말이 전시된 ‘세젤예 馬 동물원’과 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워보는 ‘말(馬)쓸신잡’ 강의도 이어진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유통령 유튜버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는 ‘지혜랑 포니랑 고고’, 총상금 2백만 원이 걸린 ‘도개걸윷馬 : 제주 넉둥베기 최강자전’, 동물 가면을 쓰고 경주로를 달리는 ‘말(馬)아톤’ 등이 방문객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13일(토)에 열리는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 기념 7080 낭만 콘서트’에는 인기가수 김수희, 임병수, 김종환, 진시몬 등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윤각현 렛츠런파크 제주 본부장은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제주마 축제’는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제주 대표 말테마 축제다.”라며 “제주의 마문화 역사와 말산업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행사에서 승마체험중인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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