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서울뉴스통신】 김희백 기자 = 16일 거창군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 전 예방접종 확인을 당부했다.

여행계획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력을 사전 확인해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의 경우 여행을 자제하라고 했다.

풍진은 비말 전파와 직접 접촉을 통한 감염, 수직감염(태반을 통해 태아 감염)이 있으며 12∼23일(평균 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발진, 피로, 결막염 등 비교적 가벼운 임상경과를 거친다.

무증상 감염도 흔하게 나타나지만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으므로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더욱 위험하다.

군 보건소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행 전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확인 결과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야 한다.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MMR)을 받아야 하며,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국외여행 중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가 후 풍진 의심증상(발열, 발진)이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특히, 임산부)과의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055-940-8338)으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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