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정 305함 급파 … 61.1km 떨어진 제주 추자면 수령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

【목포시=서울뉴스통신】 이철수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한 선박을 해경 경비정이 예인해 구조했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정식)에 따르면, 20일 오전 3시 12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동쪽 50km 해상에서 어선 D호(42톤, 유자망, 제주 추자 선적, 승선원 13명)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을 할 수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포해경은 인근에 경비임무를 수행중인 경비정 305함을 급파하는 한편, 선장과 연락을 취해 승선원 및 선박의 상태가 모두 안전에 이상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전원 구명조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근 항해 선박들을 대상으로 2차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운항 계도방송을 실시했다.

오전 4시 25분께 현장에 도착한 305함은 어선 D호의 승선원 및 선박 안전상태가 이상 없음을 확인한 후 D호를 연결해 오전 11시께 61.1km 떨어진 제주 추자면 수령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목포해경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 수칙 준수가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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