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9월 광의통화(M2)는 2647조8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기준)으로 전월대비로는 0.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4%(원계열 기준) 증가했다.

M2(평잔) 증가율은 2015.10월 이후 민간신용 증가율 축소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 2017.9월 이후 반등하면서 9월중 6.4%를 기록, 전월(6.7%)에 비해 소폭 축소했다.

M2는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현금통화와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이 포함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2년미만 정기예적금(+11.5조원), 요구불예금(+2.6조원)은 증가하였으나, MMF(-17.6조원) 등이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기타부문에서 통화량이 전월대비 3조원이 늘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1.9조원), 기업부문(+0.3조원)은 증가하였으나, 기타금융기관(-14.3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중 협의통화(M1)는 845조4000억원(평잔·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4.3% 늘었다.

금융기관 유동성(Lf)은 3732조4000억원(평잔)으로 전월비 0.3% 증가했고, 광의유동성(L)은 4726조8000억원(말잔)으로 전월대비 0.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