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회피심리 확대로 주요국 주가 및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

▲ (자료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12월 외국인 채권 등 증권투자금 순유입 규모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1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14억9천만달러 순유입됐다.

8월(30억1천만달러)에 비해 유입 금액이 작지만 9월(-14억1천만달러)과 10월(-42억7천만달러) 두 달간 이어지던 유출이 중단됐고, 11월(3억6천만달러)에 이어 순유입됐다.

채권에는 공공자금 중심으로 13억5천만달러 순유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총 139억1천만달러 들어왔다.

주식은 지난달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1억3천만달러 순유입됐다.

11월엔 1천만달러가 빠져나갔다. 1∼11월 누적으로는 -56억6천만달러다.

원/달러 환율은 11월 말 1121.2원으로 올랐다가 12월 말에는 1115.7원으로 떨어졌다. 이달 9일 기준으로는 1122.1원이다.

미중 긴장 완화와 미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하락하다가 미중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조짐이 보이자 상승했다.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이 기간 0.1% 떨어졌고 중국 위안화는 1.6% 내렸다.

미 달러화(DXY지수)는 한국 -0.1%로 떨어졌지만, 일본 엔화는 5.1% 유로화는 2.0% 올라갔다. 멕시코도 6.0%, 브라질 5.1% 각각 올라갔다.

12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일대비 4.6원(0.41%)으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원/달러 3개월 스왑레이트는 연말요인 해소 등에 따른 양호한 외환 유동성 사정 및 미 금리인상 기대 약화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

은행 간 외환거래 규모는 하루 평균 255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29억2천만달러 늘었다.

외평채 CDS프리미엄(5년)이 3bp(1bp=0.01%포인트) 내려 39bp에 머물렀다.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하락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요국 10년 물 국채 금리가 하락했다.

미 10년 물 금리는 11월 말 연 2.99%에서 12월 말에는 2.68%로 내려왔고 이달 9일에는 2.71%로 총 0.28%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일본은 0.06%포인트, 독일 0.03%포인트, 영국 0.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이 0,13%포인트, 중국이 0.237%포인트 각각 낮아지는 등 신흥국도 대체로 내림세였다.

주가는 MSCI지수가 11월 말 이후 이달 9일까지 4.4% 떨어지는 등 선진국은 상당폭 하락했다.

신흥국은 혼조세에서 소폭 올랐다. 아르헨티나가 7.3%상승했다.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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