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5일까지 신청 접수받아 선정 절차 진행…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운용규모 및 투자대상 범위 확대 고려

▲ (사진 = SBS TV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을 위탁받아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운용기관으로 외국계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운용사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21일 전했다.

이를 위해 한국은행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운용자산규모 등 일정 자격요건을 갖춘 운용사를 대상으로 2월 15일(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여 선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국내 자산운용사의 해외운용규모 및 투자대상 범위가 확대되는 등 국내 운용사의 해외운용역량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2017년말까지 외화자산의 80.9%를 직접 운용하고 있고 19.1%는 글로벌 자산운용기관 등에 위탁하여 채권뿐만 아니라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한편 외화자산 상품별로는 예치금(6.8%), 정부채 등 채권(84.6%), 주식(8.6%)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2012년부터 중국 위안화 주식투자시 일부 국내 운용사를 위탁운용기관으로 활용해왔다. 2018년부터는 외화채권 매매거래기관에 국내 증권사를 포함하는 등 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국내 자산운용사 선정도 이 같은 지원 및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자산운용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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