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곳 학교에‘학교색깔 꾸미기 사업’10여억 원 지원

【청주=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이 올해 ‘학교색깔 꾸미기 사업’을 위해 도내 7곳 학교에 10억3천 여만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학교 건물 색깔을 전통적인 단색 계통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을 조화롭게 입히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색채를 고려하고,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 협력적 인재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2019년 학교 내·외부 도장사업 신청학교 중 우선순위 상위학교 7곳을 선정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시범사업 대상 학교를 청주 사천초, 서원초, 비봉초, 충주 교현초, 청주 남중, 각리중, 제천 덕산초중으로 선정했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해 10월까지 교실 등 500여 곳의 도장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규모 등에 따라 7천여 만원에서 2억원까지 차등 지원해 총 1,030,124천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내·외부도장, 색채컨설팅, 설계비, 시공비 등에 사용된다.

선정된 학교는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이 모여 학교 특색에 맞는 색깔을 고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교 색채 디자인을 만들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학생들의 참여 없이 칠해졌던 학교 건물색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여해 특색에 맞는 다양한 색상들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공사가 완료되면 사후평가를 통해 사업효과를 검증하고, 대상학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