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문제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접근해야"

▲ 박광온 국회의원과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 지방정부, 학계와 전문가, 시민단체, 광교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시의 적절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시 영통구)은 광교신도시의 교통문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박광온 의원과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지방의회, 지방정부, 학계와 전문가, 시민단체, 광교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시의 적절하고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박광온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들은 교통시간 단축을 통해 개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교통문제를 주거, 교육, 문화, 경제가 맞물려 있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교통대책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2005년 개발계획이 승인된 광교신도시는 현재까지 22차례 계획이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상업시설과 업무시설이 늘었으며, 컨벤션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당초 개발계획 당시 7만 8천여 명이던 계획인구는 11만 3천여 명으로 40% 이상 늘었고, 올해 말에는 12만 5천여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올 3월에 입주한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을 시작으로 2020년 경기도신청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시공사,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하면 광교신도시의 교통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당시부터 예상된 동수원IC 부근 광교사거리의 교통문제는 현실화 되었다. 광교로, 광교중앙로, 43번 국도 등 광교신도시 주변 도로에서 상습적인 정체가 빚어지면서 광교신도시 안에까지 심각한 체증을 유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교통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수원고등법원과 고등검찰청 입주로 인한 광교법조타운 내 상습 교통정체와 주차난도 대책이 시급하다.

토론회에는 동수원IC 연결 우회도로 신설, 광교중앙로 사거리 지하차도 신설, 광교호수공원로 확장, 하이패스전용 IC 신설 등 다양한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박광온 의원은 “경기도, 수원시, 한국도로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오던 기존 방안을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좀 더 정교하고 세심하게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토론회는 오영태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맹한영 수원시 건설정책과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조석환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장, 이재영 경기도 공공택지과장, 이병규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유병욱 수원 경실련 사무국장,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 김숙희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