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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남문패션1번가 시장의 옛 영광 되찾기 위해 혼신”
  •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 승인 2019.09.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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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이 인터뷰에 앞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수원=서울뉴스통신】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글=김동초 대기자 기자 =“인생의 마지막 불꽃은 남문패션1번가시장 발전을 위해 헌신 하겠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발전을 위해서라면 지옥까지 가겠다”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의 ‘인터뷰 변’이다. 정회장은 상인들과 눈높이를 맞춰 모든 관계를 풀어나겠다고 했다. 진솔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친목을 다지며 최상의 화합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봉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지가 대단해 보인다.

아름다운 김향미 매니저님이 시원하고 향이 좋은 냉커피를 친절하게 준비해주며 즐거운 인터뷰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의 비쥬얼은 화려한 연예인인데 의지와 정체성은 영락없는 상인회장이다. 정회장은 올해 68세라고 했다. 하지만 외모에서 묻어나오는 연륜을 훨씬 뛰어넘는 싱싱함과 수려함이 있다. 섬세하게 잘 생긴 타입이다. ‘알파치노’의 분위기가 풍긴다. 패션 감각도 매우 뛰어나다. 역시 패션1번가의 ‘리더’답다. 만능 엔터테이너 같은 느낌이다. 역시 그랬다. 바둑은 아마5단, 당구는 500점, 골프도 2언더라고 한다. ‘이븐’도 대단한데~
이정도면 일반인수준을 훨씬 넘는 여러 분야의 프로다. 혹시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전공을 물으니 ‘법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으잉~~? 갑자기 그 동안 정리됐던 퍼즐이 막 흐트러진다. 연극영화과라면 이해하겠는데 ‘법학’이라니? 그렇지 않아도 자신은 연예계 쪽에 관심과 소질이 있었다고 생각해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진학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했다. 그런 동기도 충분히 있었다고 했다. 수원토박이로서 아득한 옛날인 1969년 광교저수지 수영장 쪽에서 지역노래자랑이 있었다고 했다. 거기서 3등을 했었다고 하며 그때 일등을 했으면 연예계로 진출해 지금 쯤 꽤 유명해졌을 거라고 회상했다. 데뷔를 했다면 ‘공주는 외로워’를 부른 탈렌트와 동기라고 했다. 하지만 법무사 출신이며 작년까지 ‘우리나라 최장수 법무사’(2018년 현재 102세 현역법무사, 2019년 올해 퇴직)기록을 갖고 계신 아버님이 법대를 권유해 효자인 자신은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동국대 법대를 나왔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메리츠 화재’인 ‘동양화재’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입사당시 복장이 너무 화려해 상사에게 지적을 받았지만 강력한 퇴직의 압박 속에서도 그 복장스타일을 고수했고, 인정을 받아 진급도 엄청 빨랐다고 했다. 후일 직장생활을 접고 횟집을 7년간 경영하다 아버님이 소유한 남문패션상가건물에서 ‘웨인’이란 브랜드로 여성복 전문점을 차려 어마어마한 미모에 발군의 순발력을 갖춰 영업력이 뛰어난 마나님과 ‘오순도순‘ 풍족하게 행복한 제2의 신혼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상인회장이 된 동기를 묻는 질문엔 이곳 시장에 발을 들인지는 17년이 흘렀다고 했다. 상인회장을 맡은 지는 1년 8개월이 됐고 상인들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춘계야유회 등을 진행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고 했다.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상인회장은 수원토박이라고 했다.

매산 초를 거쳐 수원 중·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했다. 수려한 외모에 다방면으로 높은 내공을 지닌 정지원 상인회장은 전국에서도 드문 케이스다. 정지원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장은 한마디로 스타일 좋은 고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천상 상인회장의 자리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열정상인’이다. 어떤 집단이든 훌륭한 리더를 갖는 것은 복중에 하나다. 남문패션1번가 전통시장이 부럽다. 이곳에 점포를 내고 싶은 유혹이 인터뷰를 끝내고 나오는 순간, 대화의 즐거움과 함께 머릿속을 꽉 채우고 있었다.


▲ 수원토박이 수원사랑에 대한 자신만의 추억은?

- 유아 때 남수동에 살았는데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부모님께서 장마철만 되면 수원천이 넘쳐서 집 앞까지 물이 들어왔다고 하셨습니다. 고등동 후생주택에서 살며 매산 초 5학년 때 신풍동교문 앞으로 이사하여 매산 초까지 1년 정도 걸어다닐 때 주위의 풍경들이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칩니다. 광교산 사격장에 포탄, 탄피, 고무화약 주우러 다니던 기억. 화홍문 수원 천에서 물고기 잡고 썰매타던 기억, 지동교위 P.S판 다리를 건너 미나리 광 써커스 보러 갔던 추억 등 북으로 광교산, 수원중심으로는 팔달산과 남쪽으로 탁 트인 공간의 수원은 너무나도 아름다운도시입니다.


▲ 남문패션1번가 회장님의 중책을 맡으신 소감과 향후 계획은?

-“인생의 마지막불꽃을 시장에서 태우겠다”라는 모토로 찬란하진 않지만 알차고 행복하게 태울 겁니다. 이젠 올드 청춘의 끝자락이니만큼 군림하는 회장이 아니라 상인과 어깨를 맞대고 눈높이를 맞추며 봉사하겠다는 마음입니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의 옛 영광을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는 역 부족입니다. 상인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시장으로 거듭날 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상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며 시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지옥까지 따라 갈 것입니다.


▲ 남문패션1번가상인들의 결속력이 전국최고라 불리는 이유는?

-옛 왕성했던 상권을 되찾기 위하여 상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장발전을 위해 기꺼이 협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시장은 첫째도 화합, 둘째도 화합, 셋째도 화합입니다. 그냥 화합에 죽고 화합에 살 겁니다. 해가 떠도 화합, 달이 떠도 화합, 화합이 쵝오야~~웃음


▲ 남문패션1번가의 항아리화분들의 변신이 주는 효과는?

- 원래 항아리 화분 목적은 주차금지 용도로 사용하였는데, 나무가 크고 시들고 고사하여 지저분해 지고 관리가 힘들어지자 상인 분들과 이사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주차금지도 하고 고객들을 위한 의자용으로 미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보아도 정말 걸작입니다.
지금은 고객 분들뿐만 아니라, 상인들도 깔끔해진 항아리변신으로 깨끗한 시장 만들기 성공에 일조하였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남문패션1번가 시장의 가장 시급한 점은?

- 아케이드와 고객주차장이 가장 시급합니다. 시와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해결방안을 찾으려 노력 할 것입니다.


▲ 회장님만의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법이 있으시다면?

- 전통시장은 덤도 주고 정도 많은 곳 이여야 합니다. 우리시장은 사실 전통시장이라기 보단 골목 형 상점가에 가깝습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 브랜드가 밀집해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동수원 신도시와 애경이 입점 한 뒤 많이 위축되어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전통시장 먹거리, 볼거리, 체험 등 어우러져 전통시장으로서의 맛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 아줌마 가요제가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는?

- 아줌마 가요제가 금년 2회째를 맞이합니다. 연륜은 짧으나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우리 시장만의 행사를 만들려고 하다가 패션, 의류와 어울리는 고객층에 맞게 아줌마가요제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줌마들이 반을 만들었고 전통시장은 아줌마들이 90%를 일군 곳입니다. ‘아줌마 가요제’ 이름을 붙인 것은 지금 생각해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신의 한수’입니다.


▲ 속을 후련하게 풀어준다는 ‘1번가 두드림’ 난타 동아리란?

- 뭐니 뭐니 해도 화합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런 상인간의 결속과 소통을 통한 단합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난타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상인회장1년차를 상인간의 소통과 화합이라 생각해서 단합대회를 실시, 참여인원이 버스1대도 안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41명이 동참해주셨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역시 저는 화합의 재주꾼인가 봅니다. 그 이후 상인간의 우대가 돈독히 되었으며 상인회 행사에 적극적으로 자원봉사도 해주시는 상인 분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동아리 교육이 실시되고 있으며 9/21(토)아줌마 가요제 식전행사에 출연하기 위하여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 대형쇼핑몰에 맞서기 위한 전통시장들의 대책은?

- 대형쇼핑몰, 인터넷판매, 전통시장 등 넓게 보면 같은 맥락이며 함께 가야할 시장들입니다. 전통시장 이용고객은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편이며 그분들의 입맛에 맞는 분위기, 특히 저희시장은 매운오뎅, 남문떡복기 등 간식먹거리 매장이 다양하게 늘고 있습니다. 특화된 분야에 집중적으로 아이디어를 돌출하여 먹거리를 찾아오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의류·귀금속·악세사리 등 장사도 더불어 향상되리라 생각합니다.


▲ 일본상품에 불매운동에 대한 회장님의 생각과 시장의 대응은?

- 다행히 우리시장은 일본상품을 취급하는 점포가 거의 없습니다. 불매현수막을 설치하였으나 거부반응을 보이는 상인 분들도 없었습니다. 관이 못하는 부분을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분위기입니다. 독립운동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 수원시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 지역경제과 전통시장 전담팀이 금년9월에 본청으로 합류한다고 합니다.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던 관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그만큼 상호 소통이 소원해지고 소홀해 지는 것이 아닌 가 염려스럽습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은 지금처럼 관과 전통시장이 원활히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회장님만의 좌우명이 있으시다면?

- 덤도 주고 정도 많은 전통시장 만들기입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 시장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지옥까지 따라간다. 상인간의 소통·단결·번성을 함께 만들어간다. 상인과 눈높이 어깨를 나란히 하며 행사 사은품, 글로벌 신문, 방역자울봉사 작성 및 봉사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혹자는 회장이 체면·체통·위엄을 내세 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상인들과의 잦은 교류로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개선해 나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경기남부 취재본부 김인종 기자  snakorea.r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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