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와 시바타시는 1989년 처음 우호교류를 맺고 직원 상호파견 연수, 홈스테이, 체육교류, 다양한 문화행사 등 많은 교류 사업들을 함께해왔다.
이날 행사는 일본의 다도사범 8명이 직접 일본 전통의 차 문화를 의정부 시민들에게 시범을 보인 후 시민들 한사람 한 사람에게 예를 갖춰 차를 대접하였으며 특히, 시바타시에서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모두 구상하고 행사에 필요한 다기세트, 차, 다과 등을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와 시민들에게 더 큰 감동을 주었다.
다카마쓰 리자이몬 일본 시바타시 다도사범은 “현재 한일 관계가 좋지 않아 행사를 준비하고 방문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는데, 시민들의 환영과 관심으로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배려해주신 의정부시장님을 비롯한 의정부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한일 관계의 여러 어려움 속 경직된 관계에서도 시바타시에서 먼저 의정부 시민의 날 행사를 축하하고 민간교류 차원에서 각 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나누는 순수한 뜻을 굽히지 않아 함께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어려운 양국 관계에서도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로 얼어붙은 양국관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동북부 취재본부 최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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