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계어울림센터-2 건립, 조건부승인

【시흥=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시흥시(시장 임병택)는 주거공동체 활성화와 사회경제적 약자인 신혼부부 대상으로 주거비 부담경감 및 주거안정에 기여하고자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입주자들의 주거공간으로, 입주자들이 자발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서로 돕고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주택이다.

시흥시 공공의 토지를 활용해 (사)한국해비타트가 공동출자한다.

시흥시 신천동 70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2019년 10월 31일부터 첫입주가 시작된다.

입주자들은 주택 내 공유공간을 활용하여 공동체 유지 및 지역사회 활성화에 필요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신혼부부의 주거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별 주거 공간 이외에 별도의 커뮤니티 공간이 운영된다.

태양광충전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과 함께 전용면적 47.57㎡의 3룸으로 총 1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현재 시흥시 거주자 또는 시흥시 관내 업체에 1년 이상 근무자 중 무주택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예비신혼부부 가능)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20%(홑벌이) 및 130%(맞벌이) 이하여야 한다.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은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써, 함께 어울려 공유·공동체 생활을 실천하는 주거공동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청 홈페이지 ‘시흥시 알콩달콩 주택 입주자모집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주민친화 행정에 박차를 기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7일 경기 R&DB센터에서 열린 제9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에서 은계어울림센터-2(시흥 은계공공주택지구 복합커뮤니티센터-2 부지) 건립을 조건부승인 받았다"는 것.

은계어울림센터 건립은 은계택지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에 비해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공공편의시설 확충 필요에 의해 추진됐다.

시는 오는 12월 은계공공주택지구 준공에 이어 최단시간에 주민을 위한 행정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센터는 건립 기본계획 단계부터 주민 수요조사를 거쳐 입주시설을 선정해 출발부터 주민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심사결과에 따라 은계어울림센터-2는 내년부터 설계에 착수, 2022년까지 건립을 완수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98억원이 소요되며, △공공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청소년 문화의집, △행복건강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공공도서관은 시흥시의 선진화 된 대출·반납 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대야동에 사는 주민이 정왕동 소재 도서관에만 있는 도서를 대출하고 싶을 경우, 해당 도서를 대야동 도서관으로 배송해주고 반납도 대야동에 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청소년 문화의집은 도내 평균연령이 가장 낮은 시흥시 실정에 맞게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복지 수혜 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은계어울림센터-2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꼭 필요한 사항으로 이번 투자심사에서 승인되어 기쁘다”며 “향후 승인조건 등 제반절차를 철저히 이행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아울러 공공도서관의 경우 타 도서관과 차별화되는 운영계획을 수립해 이용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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