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0원 행복 캠페인으로 시민 공감대 UP 전년比 2.02% 늘어

▲ 대전시청 전경.(사진= 조윤찬 기자)
【대전ㆍ충남=서울뉴스통신】 조윤찬 기자 = 전국적으로 시내버스 승객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시내버스 승객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 9월 대전 시내버스 이용승객은 일평균 40만3800명으로 지난해 9월 일평균 이용승객 39만5790명보다 2.02% 증가했다.

따라서 올 9월 한 달간 시내버스 운송수입금도 지난해 9월 대비 2억 2000만원이 증가했으며 9월까지 누적 운송수입금은 13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타 시도의 경우는 올 9월까지 누적 시내버스 이용승객이 서울 –0.84%, 부산 –0.59%, 대구 –0.07%, 광주 –1.42%로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 시내버스 승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시의 승객 수 확대 의지가 시민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시는 한 달 전 ‘1250원의 행복. 건강한 시민, 깨끗한 도시. 대전 시내버스가 만듭니다’를 내걸고 단계별 대책을 통해 시내버스 승객 수를 늘려가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다양한 매체로 시내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혼잡노선 증차, 노선 조정 등 시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는 행정을 펼쳤고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도 적극 개선했다.

대표적인 홍보전략으로‘광역알뜰교통카드 선물이 팡팡 이벤트’를 통해 꾸준히 이용승객 수가 증가해 8월에는 696명 500여만원, 9월에는 736명에게 530여만원의 마일리지 적립 지원했다.

올 8월부터 진행 중인 하차태그 이벤트에는 시내버스 1600여명이 등록하며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1만원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내버스 승객 창출에 힘을 쏟았다.

KTX역 노선 등 신설과 대둔산 수락계곡 연장노선으로 월평균 1만2500여명의 승객이 창출됐다.

또한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개선을 위해 공공와이파이(1016대), 미세먼지제거필터(1009대), 휴대폰충전기, 냉온열의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친절교육 정례화, 표창 등으로 친절서비스 제고를 독려해 왔다.

이에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도 ‘친절이 최고의 경쟁력’임을 각성하고 지난달 18일 ‘안전․친절 서비스 결의문’을 채택해 자구적 노력을 다짐하면서 시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내버스 승객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과 연대해 친절서비스 제고방안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