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9월 이후 지속적 증가로

▲ 보건복지부.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수두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부모와 교사의 감염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수두 환자는 지난 9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주간 환자발생 수가 10월 초(40주, 10월27일~11월2일) 1023명에서 12월 초(49주, 12월1~7일) 2161명까지 증가했다. 특히 겨울철 유행 시기(11∼1월) 동안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어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저학년 초등학생 등은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두 감염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했다. 예방접종은 일정에 맞춰 적기 접종을 하고, 예방 접종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접종해야 한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1회 무료 접종이 가능하고,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방 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다.

수두는 감염자의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로 인한 공기 전파와 수포성 병변에 의한 직접 접촉으로 전파됨에 따라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겨울철 수두는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과 학교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당 기관과 학부모 등은 수두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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