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사각지대 해소·양육부담 완화·가족 돌봄 공백 보완

▲ 다함께돌봄센터 <사진=이갑준 기자>
【충북ㆍ세종=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청주시가 자녀 양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자녀양육부담 완화와 가족 돌봄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함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보호를 요청하거나 보호가 필요한 소년소녀가장, 시설보호 아동, 경계선 아동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자립 정착금을 지원하며, 빈곤의 대물림 단절 및 빈곤 가정의 사회 통합을 위해 드림스타트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사례관리서비스와 신체, 정서, 인지 발달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아울러 경제적 어려움으로 배움의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아동에게 방과 후 돌봄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74개 지역아동센터에 연간 운영비를 지원하며 결식 우려가 있는 5천여 명의 아동에게 급식 바우처와 밑반찬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역 중심의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청주시에 가경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열었으며 2022년까지 다함께돌봄센터 19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취학 전 어린이집에서 종일 무상보육 서비스를 받던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돌봄을 받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돌봄서비스(상시ㆍ일시돌봄, 숙제지도, 간식제공 등)를 제공한다.

더불어 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해 지역 돌봄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기ㆍ수시 회의를 거쳐 초등 돌봄 현황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돌봄 사각지대 아동을 발굴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와 아이가 원하는 시간에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안심 보육환경 수요 증가에 따른 공보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공립어린이집 35곳을 확충했고 2020년도 11곳을 추가 확보해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 40%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시간연장보육(오후 7시 30분 이후 보육)을 포함한 취약보육을 먼저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으며, 교사의 이직이 낮아 환경변화에 민감한 영ㆍ유아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주산업단지 인근 24시간 3교대 근무 맞벌이 부부의 보육 부담경감을 위해 2020년 3월 신성동 일원에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할 예정이다. 24시간 국공립어린이집은 총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780㎡에 지상 2층 99명 정원으로 보육실과 교재교구실, 교사실, 사무실, 공동놀이실, 실외놀이터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심보육 환경조성을 위한 서비스의 전문성 향상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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