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웨스틴조선호텔, '호텔리어와의 대화' 마련

▲ 사진 왼쪽부터 나인스 게이트 이귀태 주방장, 객실팀 전지영 파트장, 객실팀 이진식 팀장.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문화역서울 284의 기획전 '호텔사회' 전시와 연계해 '호텔리어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호텔사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기획 전시다. '호텔'의 발전상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호텔의 특징적인 공간을 재현하고, 각 호텔에서 제공한 사료들과 함께 건축, 설치, 영상, 회화 분야 등의 예술가 50명이 호텔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전시회와 연계해 열리는 '호텔리어와의 대화'는 한국의 호텔 관련 문화 전반을 조명하고 시대적 의미를 되새기며 호텔 관련 전문 직업인으로서 과거 호텔의 기억과 현재 호텔리어의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총 3회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리팀 주방장과 객실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호텔리어를 선정, 직업과 호텔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공감을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다.

우선 '나인스 게이트'의 이귀태 주방장이 28일 오후 3시부터 '나인스 게이트의 역사와 셰프에게 듣는 호텔 레스토랑 속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귀태 주방장은 1992년에 입사해 베키아 에 누보(현 루브리카)와 뉴욕 스타일 레스토랑 '그래머시 키친'을 오픈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실력파 주방장이다.

나인스 게이트는 1924년 국내 호텔 최초로 오픈한 양식당 '팜코트'를 전신으로 하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으로, 이 주방장은 나인스 게이트의 역사를 전해주고 과거로부터 내려온 레시피 그대로 현재까지 선보이고 있는 어니언 스프를 30인분을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2월5일 오후 3시부터는 객실팀 이진식 팀장이 '호텔 객실팀 운영과 호텔을 찾는 사람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진식 팀장은 1996년 입사해 객실팀의 주요 부서인 객실관리, 프런트 오피스 파트장 등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팀장은 이날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를 전한다.

또 2월11일 오후 3시부터는 객실관리 전지영 파트장이 '호텔의 여러 직업과 호텔리어로서의 삶'을 주제로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지영 파트장은 2001년 입사해 피트니스클럽 시티 에슬레틱 클럽에서 18년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전 파트장은 '천상의 수면'을 제공하는 '헤븐리 베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호텔리어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문화역서울284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네이버 사전 예약과 현장 방문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2·3회에서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베이커리 '조선델리'의 미니 치즈케이크를 선착순 제공할 예정이다. '호텔사회' 전시는 3월1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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