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저녁 인천공항 출발, 12일 오전 김포 도착

▲ '당신의 여행력 당당히 말해주세요!' 안내 포스터.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한 국민 이송을 위해 11일 저녁 임시항공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해 이튿날인 12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3차 이송에는 우리 국민과 그 배우자 및 직계가족 중국인 170여명 내외가 포함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인원은 현재 수요조사 결과를 확인 중에 있고, 중국 측의 출국 검역을 통과한 사람에 한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이송 시에는 의사, 간호사, 검역관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포함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투입해 우한 국민과 그 가족들이 건강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유입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외 제3국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동남아시아 등 환자 발생지역에 대해 여행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현재 외교부 여행경보제도에 의해 중국 후베이성 지역은 철수권고(3단계), 그 외 중국 지역(홍콩, 마카오 포함)은 여행자제(2단계)의 여행경보가 발령 중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6개 지역(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정한 감염병 예방수칙 등을 준수하고, 다중 밀집장소 방문을 자제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또 중국 외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국가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 자격조회), ITS(해외여행이력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오늘부터 싱가포르·태국·베트남·홍콩·마카오를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가 제공되고, 일본(13일), 대만·말레이시아(17일)에 대해서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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