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의원
【서울뉴스통신】 이창호 기자 = 천정배 의원이 16일, 안철수 대표의 광주시당 창당에 즈음하여 안철수 전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오늘 광주시당의 창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안 대표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4년 전 나는 안 대표와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해 '다당제·합의제 민주주의'와 '호남의 일당독점 타파'를 이룩하고자 했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와 호남을 비롯해 전국의 많은 국민들이 국민의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화답해 주셨다. 그러나, 그 후 안철수 대표는 정체성이 판이한 바른정당과 무리한 통합을 강행함으로써 도리어 국민의당을 분열시켰고 지지해 주신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그 때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경고 그대로, 지금 유승민 의원의 새보수당은 자유한국당으로 흡수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만일 안철수 대표가 초심을 유지하며 국민의당을 지키고 발전시켜 왔다면 어땠을까 하는 회한이 든다. 한국의 정치발전에도, 또한 안 대표 자신의 정치적 성장에도, 작지 않은 성과가 있지 않았을까 여겨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한국정치의 발전에 일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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