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3만7000여 어린이집 대상 '코로나19 안전돌봄' 지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행동수칙.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재원 아동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국 3만7000여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도록 예비비 65억62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어린이집 지원은 코로나19 대비 복지시설 등 방역물품 지원이 포함된 '2020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 지출안'이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현재 확진자 증가에 따른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자 발생 시 일시폐쇄 또는 휴원 조치를 하되, 휴원 시에는 긴급보육을 실시하도록 하는 지침을 안내하고 대응요령 준수 여부와 일시폐쇄·휴원 현황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 정부 차원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어린이집이 감염병으로부터 좀더 안전한 환경을 갖추도록 보육실 교재교구, 체온계, 의자 등을 아동 하원 후 매일 자체 소독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자주 접촉하는 현관·화장실 등의 출입문 손잡이와 계단 난간, 화장실 스위치 등은 수시로 소독하도록 조치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족돌봄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가 자녀 등의 가족돌봄이 필요할 때 최대 10일 동안 허용된 휴가(무급)제도이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는 만8세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가 하루 1~5시간 근로시간 단축을 할 수 있는 제도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정부는 어린이집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감염병 예방 조치와 함께 감염병 발생 시에도 보육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 영유아가 감염병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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