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019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 발표

▲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를 위한 시장획정 결과.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총 3272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IPTV 가입자 수는 1566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인 반면 SO 가입자는 1380만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였다.

방송통신위원회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는 방통위가 방송시장의 효율적이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시행하고 있고, 그 결과를 국회에 보고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18년도 방송시장에 대한 경쟁상황을 유료방송시장과 방송채널거래시장, 방송프로그램거래시장, 방송광고시장으로 단위시장을 획정해 경쟁상황을 평가한 것이다.

평가 결과 2018년 유료방송가입자는 3272만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IPTV는 가입자 수가 1566만으로 증가세(2016년 1289만명→2017년 1433만명→2018년 1566만명)를 유지한 반면 SO 가입자 수는 1380만으로 정체 또는 감소세(2016년 1389만명→2017년 1404만명→208년 1380만명)를 보였다.

2018년 디지털상품 유료방송 가입자와 8VSB 가입자는 각각 2660만명, 586만명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아날로그상품 가입자는 27만명으로 급감해 8VSB상품 가입 전환이 빠르게 나타났다.

8VSB는 지난 2014년 3월 미래부(현 과기정통부)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상파방송용 전송방식을 SO에 추가 허용한 것을 말한다.

최근 심사가 마무리된 방송사업자간 M&A 완료 시 2018년 기준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는 KT계열이 1위(1022만명, 31.2%), LGU+&CJ헬로가 2위(806만명, 24.6%), SKB&티브로드가 3위(783만명, 23.9%)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도 전체 채널제공 매출액은 1조366억원으로, 전년(9533억 원) 대비 8.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반PP(홈쇼핑ㆍ데이터ㆍ라디오ㆍVOD PP 제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7182억원이고, 지상파방송3사 재송신권 매출액도 전년 대비 25.4% 증가한 3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방송채널을 기준 채널제공 매출액은 CJ계열이 20.3%(2101억원)로 가장 많았고, MBC계열 14.3%(1483억원), KBS계열 13.9%(1439억원), SBS계열 11.4%(1182억원), 중앙계열 3.9%(404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방통위는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의 주요 데이터와 그래픽 파일을 방통위 홈페이지(http://www.kcc.go.kr)와 방송통계포털(http://www.mediastat.or.kr)을 통해 전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