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거래액 451억원…누적 거래액 700억원 돌파

▲ 명품구매 전문 플랫폼 '트렌비'.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지난해 총 451억원의 거래실적을 달성해 창립 2년 만에 5배(2017년 91억원)의 급성장을 이뤘다고 19일 밝혔다.

트렌비의 월간 순 이용자(MAU) 또한 2017년 32만명 규모에서 2019년 12월 기준 195만명으로 6배 증가했고, 누적 거래액은 700억원에 달한다.

트렌비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전 세계 최저가 제품을 찾아 가격비교를 투명하게 보여주고 정품 인증까지 책임지는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80만개 이상의 제품 수를 확보하고 있고, 매일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세일 정보를 스캐닝하는 '세일스캐너' 메뉴를 통해 최대 90%가 넘는 초특급 할인 정보도 빠르게 제공하고 있다.

현재 트렌비에서 제공하는 브랜드는 구찌, 루이비통, 입생로랑, 프라다, 샤넬, 에르메스, 몽클레어, 막스마라, 버버리, 산드로 등 5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고야드, 셀린느 등의 상품을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또 환율, 관부가세, 배송비, AS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통해 직구 구매 시 예기치 못한 추가 비용을 물게 되거나 여러 사이트를 별도로 가입해 배송 상황을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트렌비는 믿을 수 있는 제품 공급을 위해 판매되는 모든 제품은 런던, 파리 등 명품 브랜드 오프라인 매장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고, 정품이 아닐 경우 구매가의 200%를 배상해 주는 등 관리가 엄격하다. 이를 위해 트렌비는 상품소싱, 큐레이션, 정품검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영국, 독일, 미국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트렌비 박경훈 대표는 "한국의 명품시장은 전 세계에서 8위권 내에 들 정도로 시장이 발달해 있지만, 그에 비해 온라인 전환이 늦어 디지털 명품 시장이 10% 미만에 불과한 상황이다"라며 "트렌비는 국내와 해외 현지 시장 모두에 능통한 플랫폼 사업자이자 패션테크 기업으로서 명품 시장에 만연했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소하고 이를 통해 명품 생태계에 새로운 에너지와 비전을 불어넣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렌비는 2016년 미국 옥스포드의 한인 유학생들이 모여 유럽과 한국시장 양쪽을 연결하는 기회를 모색하며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이후 2019년 3월 A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지사를 본격 확장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뮤렉스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총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