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 고속성장에 올 매출액 1800억 '청신호'

▲ 여성 레깅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비롯해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을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처음으로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국내 1위 여성 레깅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비롯해 위생습관 브랜드 '휘아',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르시오디에고' 등을 운영하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이번 성과는 창사 이래 최대 월 매출로, 전년 동월 대비 170% 성장한 셈이다. 브랜드엑스는 이에 힘입어 올해 1800억원의 연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충성 고객 비율이 높은 '젝시믹스'의 고정적 매출 확보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 론칭한 신규 브랜드의 빠른 시장 안착이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특히 '휘아'의 전월 대비 판매 성장률은 133%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휘아'는 고질적인 미세먼지, 황사는 물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안전을 위협하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국내에 전파되기 시작한 지난달 20~29일 휘아의 휴대용 손소독제 '손닿기전에' 판매율이 이전 대비 5000% 상승했고, 재고품까지 전량 소진돼 현재 물량 수급에 들어간 상태다.

브랜드엑스의 이같은 성장은 무엇보다 R&D 기반의 D2C(Direct-to-Consumer) 비즈니스 모델의 힘이 컸다. D2C는 소비자 직거래 판매 방식으로, 유통 중계자 없이 소비자를 바로 자사몰로 유입시키는 이커머스 형태를 말한다.

이를 통해 유통 거품을 획기적으로 줄여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것이 브랜드엑스 측의 설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강민준 대표는 "브랜드를 연구 개발하는데 특화된 기업으로서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라이프 트렌드를 고려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은 상품을 개발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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