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고로 교육‧문화 수준을 높이겠다"고 약속

▲ 미래통합당 홍종기 수원정 예비후보.
【수원=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미래통합당 홍종기(41세) 수원정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총선 공약으로 “삼성이 후원하고 운영하는 미래형 사립고인 ‘수원삼성고(가칭)’를 지역구에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는 "아산에 있는 ‘충남삼성고’를 롤모델로 삼아 삼성과 협의를 통해 ‘수원삼성고’ 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수원의 중등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삼성고는 설립비용 1,100억원, 연간 운영비 95억원에 이르는 후원기업의 재정 지원 덕분에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교육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학생 1인당 투자되는 연간 교육자원이 1,882만원(2019년 기준)으로 민족사관고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 수준임에 반해 학생이 부담하는 학비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816만원에 불과하여 실제 부담은 국‧공립학교와 차이가 없다.

교육 프로그램의 특색은 ‘無학년 선택형 교육과정’으로 학교의 체계적인 진로설계 및 교사의 세심한 지도 아래 학생이 직접 교육과정을 선택하게 되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남들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학종대비가 가능하여 대학진학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홍 후보는 “영통은 글로벌 초일류기업인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지역이고, 교육과 소득수준이 높고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젊은 가구가 많아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우리나라 교육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며 “그럼에도 아직 영통에는 강남, 목등 등 학군에 비해 교육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미국이나 유럽에는 명문 고등학교가 많은데 그 교육과정의 핵심은 학생 선택 진로별 교육과정인 디플로마 제도에 있다”며 “삼성전자가 중시하는 인재상이 투영된 수원삼성고에도 디플로마제도를 도입해 학생이 사교육 없이 학교 교육만으로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고, 이미 앞서나가고 일부 지역에서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국제 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aureate) 프로그램을 전격적으로 도입하여 글로벌 인재 육성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선 후 삼성전자, 교육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반드시 수원삼성고를 유치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미래통합당의 청년벨트 퓨처메이커로서 ‘수원시정’에 공천을 받은 홍 후보는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조세법 전공)를 받았다.

이어 서울고등검찰청 법무관과 법무법인 충정의 변호사를 역임한 뒤 수원 영통 소재 삼성전자의 사내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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