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식과 친해지는 건강한 식습관

[하정선 칼럼니스트]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하정선(이스펙컨설팅 대표, 약용식물 연구가)

레드푸드(Red Food)의 대표주자인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보고이다.

파워푸드, 슈퍼푸드로도 알려진 1등 과채류인 토마토를 네이버 지식백과(음식백과)에서 그 효용성을 살펴보면 ‘토마토의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위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고, 알코올의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토마토의 비타민 K는 골다공증과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고, 비타민 C는 피부 탄력과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칼륨은 체내 염분을 배출하고 조절하여 고혈압을 예방한다. 

토마토 1개(200g)의 열량은 35㎉에 불과하며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 좋다.’라고 요약할 수 있다. 
 
토마토는 ‘라이코펜’ 성분 외에도 강력한 항암물질인 P쿠마릭산, 클로로게난 등이 있어서 발암물질을 체외로 배출하여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토마토의 풍부한 섬유질은 변비에 좋고 술자리 전에 토마토 주스로 마시고 술안주로 함께하면 숙취 해소에 좋다. 

토마토의 활용법은 다양한데 얼굴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어 화끈거리면 토마토 1개를 믹서에 간 후 밥숟가락 기준으로 요거트 1큰술, 밀가루 2큰술을 같이 섞어 팩을 하면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진정된다. 

조리 활용법으로는 껍질이 부드러운 싱싱한 완숙 생토마토는 각종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샌드위치나 버거 등의 속 재료로 활용하면 좋고, 껍질이 질긴 토마토는 홀토마토로 만들어 두고 활용하면 좋다.

홀토마토 만드는 법과 요리 응용법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중의 홀토마토 통조림을 이용해도 좋다. 토마토는 파스타 소스나 피자 소스로 활용되고 있으며 각종 스튜나 해물찜 요리 등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토마토는 으깨서 끓이거나 볶아서 사용하거나 쪄서 사용하면 영양 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4배 이상 올릴 수 있다. 

토마토는 올리브유와 우유와도 음식 궁합이 좋아서 질리지 않도록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해 섭취하면 좋다. 

토마토를 섭취할 때 주의할 점과 부작용으로는 몸에 냉증이 있거나 냉방병에 자주 걸리는 체질이 먹는 경우 복통과 배탈 등 배앓이를 할 수 있다. 

토마토 하루 권장 섭취량은 방울토마토나 대추 방울토마토는 15개, 일반 토마토나 찰토마토, 짭잘이 토마토, 황금 토마토의 경우 하루 2개다. 

토마토의 초록색 씨는 가려움증을 유발해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체질을 가진 분들은 조리 시에 토마토 씨를 제거하고 조리하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왜 토마토는 꼭 완숙된 빨간 토마토만 먹어야 할까?”

덜 익은 토마토에는 감자의 싹에 있는 독성분과 같은 솔라닌이 포함되어 있어서 잘못 섭취했을 시에는 복통이나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전신마비를 불러올 수도 있기에 꼭 완숙된 토마토로 섭취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토마토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토마토의 강한 산도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흠집 난 토마토는 600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서식하기에 절대로 날로 먹으면 안되고, 일부 변질된 토마토도 세균과 곰팡이 성분이 전체적으로 금방 퍼지기 때문에 버려야 한다. 

토마토를 효과적으로 먹는 네 가지 계명으로는 첫 번째, 반드시 빨간 완숙 토마토만 먹는다(독성성분 사전차단). 두 번째, 가능한 삶거나 끓여서 먹는다(체내 흡수율 증가). 세 번째, 올리브오일을 곁들여 먹는다(영양의 균형을 맞춘다). 네 번째, 설탕보다는 소금과 함께 먹는다(설탕은 비타민B 성분을 없앤다).

토마토의 효용성과 부작용을 바로 알고 조리에 적용한다면 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연재는 ‘식습관을 통한 칼로리 낮추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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