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독재...대선불복·헌정질서 정면 도전"
"내년 총선서 야당의 부메랑 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참석하고 있다. 2023.2.9/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snakorea.rc@gmail.com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참석하고 있다. 2023.2.9/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snakorea.rc@gmail.com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전날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은 이상민 장관 탄핵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대선불복과 헌정질서 파괴는 날이 시퍼런 부메랑이 돼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을 직격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입법을 무시하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탄핵했다"며 이처럼 언급하고 "입법독재라는 말외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아"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들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 정당으로 고발한다"며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21대 국회 개원부터 시작됐다. 대선패배이후에도 민주당의 의회주의 파괴 DNA는 변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이를 못 받아들이고 대선불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대한민국의 정상적 작동을 허물어트리겠다는 반헌법적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또 "대선불복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하며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여한 주권적 위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이어 김명수 대법원장의 압수수색 발부 전 피의자등 사건 관련자를 심문할 수 있게 규칙 개정에 나선것과 관련,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잔재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법부마저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려 한다"며 "이것은 '김명수 사법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즌2'다. 즉각 중단할 것을 김 대법원장에게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부정부패 혐의에 대한 사법처리가 임박한 상황에서 대법원의 규칙 개정은 민주당의 청부 입법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사법부가 압색 전 피의자 심문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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