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않았단 사실 확인”
“민주, 태영호에 ‘빨갱이’ 말 던졌다는 게 넌센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08.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9.08.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현성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논란에 대해 “이번 대선 공작 사건은 국민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왜곡하게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만배의 허위 인터뷰 대선 공작이 드러나고 있다”며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에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선 공작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7일) 뉴스타파가 결백하다는 듯 72분의 녹음파일을 공개했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그럼에도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보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는 이어 “누가 기획하고 실행했고 유포·확산했는지 전모를 밝히고 가담자를 단죄해야 한다”며 “진영 유불리 싸움이 아니라 국민 주권 도둑으로부터 대한민국 헌법과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6일 대정부질문 중 태영호 의원을 비난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자유민주주의 신념을 가진 태 의원에게 ’빨갱이‘, ‘부역자’, ‘쓰레기’ 등 막말을 던졌다는 게 넌센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태 의원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요구하며, 인권재단 추천 인사 7년째 외면하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태도 지적했다”면서 “이런 질의에 발끈해 막말, 인신공격을 퍼부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태 의원은 북한 독재정권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품에 안겨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다. 또 대한민국에 대한 북한 정권 안보 위협을 분석하며 인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태 의원의 의정활동은 우리 헌법이 표방하는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 일원이 된 북한 출신 주민들에게 큰 상처를 줄까 걱정된다. 민주당의 조치와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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