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자유로운 무역 흐름 없이는 회복할 수 없어
개발도상국들의 투자유입과 무역·성장 활성화위해 장벽을 쓸어버려야
노력의 일환으로 110개국과 투자 촉진 협정 협상 중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로고를 참가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1.15/신화=서울뉴스통신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로고를 참가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4.1.15/신화=서울뉴스통신

【서울 = 서울뉴스통신】 권나영 기자 =무역과 투자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 여전히 필수적이라고 참석자들은 이번 주 이곳에서 열린 제5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밝혔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무역과 투자의 경제성장 동력 역할을 탐구하는 세션에서 "자유로운 무역의 흐름 없이는 회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과 무역 사이의 쌍방향 관계를 강조하면서 "WTO가 개발도상국들이 투자가 유입되고 무역과 성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벽을 쓸어버리는 노력으로 110개국과 투자 촉진 협정을 협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콘조이웨알라에 따르면, WTO는 홍해의 긴장과 세계 성장의 강등으로 인해 올해 상품 무역에서 3.3% 성장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약간 덜 낙관적"이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또 "우리는 그것을 수정하고 있지만, 저는 새로운 숫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 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이 27일 중국 북부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라고도 알려진 제14차 뉴 챔피언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6.27/신화=서울뉴스통신
세계무역기구(WTO) Ngozi Okonjo-Iweala 사무총장이 27일 중국 북부 톈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라고도 알려진 제14차 뉴 챔피언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3.6.27/신화=서울뉴스통신

앞서 지난 10월 WTO는 지난해 세계 상품 교역 전망치를 0.8%로 지난 4월 추정치인 1.7%에 비해 절반 이상 줄였지만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3.3%로 유지했다.

WEF의 글로벌 무역 리더들은 디지털 무역, 서비스 및 녹색 무역과 같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보고 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국의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 컴퍼니의 최고 경영자이자 상무이사인 칼돈 칼리파 알 무바라크는 "무역과 세계화가 정치적으로 포용되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경제 발전은 번영, 번영은 안정, 안정과 함께 궁극적으로 여러분은 평화를 갖게 된다"라고 주장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지정학적 불안이 공급망과 국제 무역에도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세계 성장을 회복할 무역 확보를 위한 유럽연합(EU)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27개 회원국 블록이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보존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정학적 맥락이 변화하고 있으며 훨씬 더 갈등이 심해지고 있으며 경제적 파편화의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가진 최대 무역 블록으로서 EU는 세계 무역 시스템을 논의할 때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덧붙였다.

보제 브란데 WEF 회장은 "우리는 성장과 투자를 되살리고 포용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회복을 보기 위해 정말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뢰의 재건'이라는 주제로 15일부터 19일까지 예정된 WEF 연례 회의는 4가지 우선 순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열된 세계에서의 안보와 협력 달성,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공 지능을 경제와 사회의 원동력으로 활용, 기후, 자연, 에너지에 대한 장기 전략 수립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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