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서 공동기자회견 열어
과학기술 선도국가 건너가야...'K-네옴시티' 등 미래 공약도 제시
양당은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
【서울 =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두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을 기점으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나란히 대한민국 정치개혁과 22대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은 한국의희망과 여러차례 교류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며 "특히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양측 입장에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려면 '과학기술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며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대표는 "국가가 직접 특화단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은 사용료만 낼 수 있도록 매년 1조 원 이상 특화단지 인프라 구축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밝히며 삭감된 R&D(연구개발) 예산 복구와 과학기술 부총리제 신설도 약속했다.
양 대표는 "R&D 예산을 선진국 두 배 수준인 GDP 대비 6%로 확대하고, 연구자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장래 희망 1위가 과학기술자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 대표 주도로 지난 20일 공식 출범했고, 한국의희망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양 대표 주도로 지난해 8월 창당했다.
두 대표는 이날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3가지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