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심화, 지속적인 물 수요 증가, 수질오염 등으로 21세기를 선도할 ‘블루골드’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2.2일(금) 미래의 물 산업을 주도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 제5회 물 산업 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10년도에 시작되어 5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물 관련 전문가, 시·자치구 공무원,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신기술을 인증받은 5개 업체로부터 수질·관거분야에 대한 최신기술 정보를 공유한다.

물 관련 현안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다.

(주)엔포텍디에스에서는 “소수성 발포여재(EPP)를 이용한 포장도로면의 초기우수 처리장치” 기술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 기술은 강우시 오염부하가 높은 포장면의 초기우수를 신소재 여재(EPP)를 사용하여 무동력으로 여과 처리하는 기술로 입자성 물질뿐만 아니라 중금속과 유해성 유기물질도 처리가 가능하며, 처리대상 지역의 여건에 따라 맞춤형으로 적용이 가능하고 비중이 1보다 작은 여재를 적용하여 수두손실이 작고 처리효율이 높은 초기우수처리기술이다.

(주)피앤아이휴먼코리아는 “자동유지관리시스템을 갖춘 방사형 초기우수 및 합류식 하수월류수(CSOs)처리기술”의 최신 동향을 발표한다.

초기우수(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5mm까지의 빗물) 및 합류식 하수 월류수에 포함된 오염물질을 처리하면서 빗물의 흐름을 중심부에서 가장자리로 방사형 흐름을 형성시켜 유속이 빠른 중심부에는 스크린 및 볼텍스를 형성하여 조대 협잡물 처리를 유도하고 유수 단면적이 넓어져 유속이 느려지는 가장자리부에 여과재를 다단으로 형성하여 오염물질을 처리 하는 수처리 기술이다.

강우 종료 후에는 센서에 의해 구조물 내부의 처리수가 자동으로 배제되고 여재역세척 작업이 진행되어 지속적인 운전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코오롱건설(주)는 “고집적 cassette형 모듈이 내장된 분리형 막공정을 이용한 하수고도처리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이 기술은 기존의 하수처리공정에 국산화한 침지형분리막을 적용하여 우수한 수질확보가 쉬우며, 재이용의 적용 가능성을 높인 기술로 침전조가 필요 없어 하수처리장의 소요부지를 절감할 수 있다.

테크노포스(주)에서는 “공기압을 이용한 하수관거의 수밀시험기술”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 기술은 공기압 수밀시험은 하수관의 수밀시험을 기존의 맨홀 간 전체 물을 채워 누수시험을 하는 대신에 공기압을 이용하여 하수관의 누수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로써, 관로 전체 또는 일부 구간에 대하여 수밀패커를 투입하여 해당 구간만큼 양끝을 밀폐한 후 공기압 강하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주)동국하이텍에서는 “상하동작 다중 슬라이드형 기류차단판이 부착된 연속 삽입형 반전장치를 이용한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공법”에 대하여 발표한다.

비굴착 전체보수 공법은 노후화된 기존 관에 도로를 굴착하여 교체하지 않고 신관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기존 관에 라이닝하여 갱생하는 기술로 내구성은 약 50년, 공사기간 1일 정도로 환경문제 및 경제성, 안전문제를 최소화 시킨 새로운 공법이다.

비굴착전체보수 공법은 함침된 라이너를 반전 장치를 통해 기존 관의 내부로 공기압을 통해 반전 삽입하고 스팀 보일러를 가동하여 열경화성 레진이 함침된 튜브(라이너)를 경화시키는 공법으로 기존관 내부에 플라스틱 관을 형성시키는 공법이다.

본 공법은 기존의 전체보수공법을 개량, 발전시킨 공법으로 라이닝자재를 기존 관에 삽입시키는 방법을 변경하여 장치를 소형화시켜 기동성과 작업 편의성을 확대하였다.

연속삽입형 반전장치의 개발로 1회에 시공 가능한 길이를 확대하여 시공할 수 있다.

장비의 소형화로 이면도로(협소공간)상에 위치한 공사가 가능하고 1회 시공구간의 확대로 시공비가 절감되는 기술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가 신기술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물 환경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데도 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물관리기획관은 “미래자원으로서 물에 대한 산업적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기술 발표회를 통해 물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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