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2016년도 미국의 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서 국가별 스마트폰 사용자수와 인터넷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성인 중 8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인터넷 이용률도 9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7년 8월 기준 스마트폰 이용자는 93%를 돌파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으로 인해 집에서 금융 업무를 볼 수 있고 터치 몇 번으로 물건을 원하는 곳까지 배달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런 편리함 이면에는 개인정보 유출 및 재산상 피해라는 무서운 덫이 숨어있다.

우리는 얼마나 안전하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을까?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사이버 안전의식이 어느 정도 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내 휴대폰 사진파일에 금융 보안카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개인정보가 될 만한 것들이 전혀 없다. 두 번째, 나는 인터넷 뱅킹이나 폰뱅킹을 이용할 때 보안카드 대신, OTP를 이용한다.

세 번째, 내 통장에 돈이 들어오거나 나갈 때마다 내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도록 설정 해 놨다. 네 번째, 나는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 않은 무료 와이파이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 나는 소액결재 한도금액을 줄여놓거나 한도금액을 0원으로 설정해놨다.

마지막, 내 인터넷 가입 사이트의 비밀번호는 나만 알 수 있는 것이다.(X가 되는 것들로는 비밀번호에 전화번호, 주민번호, 내이름, 가족이름, 자동차번호, 휴대폰 번호가 들어가는 것)

위의 질문들을 O, X로 대답하고 O가 5개 이상 되는 사람은 어느 정도 사이버 안전의식이 뛰어난 사람이고 3개 이하로는 자신의 사이버 안전의식이 위험 수준에 놓여있다고 보고 빠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 침해나 금융범죄 피해가 지키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 내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몇 가지만 조심해도 충분히 안전하게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내 개인정보는 누군가 지켜주지 않는다. 내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밀양경찰서 경사 오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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