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울뉴스통신】이동주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 음성군지부가 15일 '충북도의 부단체장 낙하산인사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고 개선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는 성명에서 “지방자치 20년이 됐건만 지금도 온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모든 인사권은 법적으로 해당 단체장에게 있지만 광역자치단체로부터 부단체장 인사 권한을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 국도비 재정지원과 상급기관 감사권한을 무기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 인사를 충북도에서 일방적으로 내리꽂고 있다"고 했다.

또 "전공노 충북본부는 이제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에 대한 충북도의 일방적인 낙하산 인사를 강력한 투쟁으로 저지해 기초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올곧게 세우고자 한다"고 했다.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는 "지난 해 2월, 전공노 충북본부와 충북도는 상호협의를 통해 2015년 정기인사부터 부단체장 인사를 1대1로 평등하게 교류 시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합의했다"며"그러나 충북도가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했다.

공무원노조 음성군지부는 "이시종 충북지사도 2014년 6.4지방선거에서‘찬성’답변을 한 상태로 충북도가 이제 와서 '2013년의 합의는 전임자의 문제이고 인수받은바가 없다', '구두합의는 합의가 아니다'라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충북도는 약속대로 부단체장 낙하산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1대1 평등 인사교류를 즉각 실시하라"며"전공노 충북본부는 부단체장 낙하산인사 중단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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