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이동제한조치, 상황실 확대운영

【진천=서울뉴스통신】이동주 기자 = 충북 진천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 15일 현재 6개 농장으로 확산되며 모두 1만2641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충북도와 진천군에 따르면 15일 진천읍 송두리 한 양돈농장(706마리)의 돼지 8마리에서 구제역이 확진되는 등 지난 3일 진천군 장관리에서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뒤 12일만에 6개 농장으로 확산됐다.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은 진천읍 장관리와 송두리(2곳) 등 3곳과 이월면 사곡리와 신월리(2곳) 3곳 등 6곳이다.

특히 15일 새끼돼지 30마리가 폐사한 이월면 신월리 돼지농장은 지난 13일 발생한 신월리 A농장과 인접해 있는 등 진천읍과 이월면 지역에서 구제역이 집중 발생하고 있다.

군은 8곳의 통제초소를 설치해 방역활동을 계속하고, 양돈농가 보완백신 접종을 위해 11만마리분을 확보했으며, 소 전업농가 92곳(7972마리)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군은 16일 구제역 확산이 계속되며, 지역 전체 돼지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조치와 종합상황실을 확대운영하는 등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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