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중앙도서관은 작가와의 대담, 노래 공연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충북= 서울뉴스통신】정태수 기자 = 충북도중앙도서관(관장 김성곤)은 9일 오창 호수도서관에서 양청중학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담, 노래 공연이 어우러진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북 콘서트’는 한국도서관협회의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한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이다.

토크 형식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는 정민(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오미경(아동작가, 사춘기 가족 저자) 작가, 유정환(시인, 상처를 만지다 저자)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콘서트는 글쓰기 과정 안내, 청소년기의 습작 활동소개, 독자의 대담, 노래 공연(가수 탁영주) 등 책과 노래의 만남이 어우러진 색다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들은 작가의 책을 읽고 궁금한 사항과 작가의 청소년기의 습작 과정에 관심을 갖고 질문했고, 인상 깊은 단락이나 시를 직접 낭송함으로써 작가와 독자가 책을 매개로 공감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권영후 학생(양청중, 1학년)은 “자유학기제라서 주로 체험활동을 많이 했는데, 독서활동과 결합한 북 콘서트가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통해서 사고하고, 작가와 대화를 통해서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자유학기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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