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영수)는 11일 보은·옥천·영동 교육지원청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사진=충북도의회 제공>
【충북= 서울뉴스통신】정태수 기자 =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정영수)는 11일 보은·옥천·영동 교육지원청에 대한 2016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학교급식 관련 지역 식재료 구매 활용률 제고방안 모색, 사립학교법정부담금 납부관리 강화, 실효성 있는 성폭력· 아동폭력 예방 교육, 교직원 공동사택 운영의 안전성 확보, 지역도서관 운영의 활성화 등 여러 사항들이 다뤄졌다.

이종욱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3개 지역교육지원청 공통사항으로 지역 내 사립 중․고등학교 법정납부율의 부진한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특히 영동지역의 경우 가장 낮은 납부율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수립하여 개선해 줄 것을 촉구했다.

윤홍창 의원(새누리당, 제천 제1선거구)은 학교급식의 식재료 구매현황을 점검하며, 지역의 식자재 구매율을 높여 지역 로컬푸드 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경제도 살리고 학생들에게는 지역의 품질 좋은 싱싱한 식재료로 학교급식을 추진해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지역식자재 구매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역에서 이뤄진 성희롱· 성폭력 예방교육과 아동학대의 세부내용과 실적을 세심하게 점검한 후, 교육적 성과 및 실효성 측면에서 미흡함을 지적하고, 성범죄 예방교육 시 형식적인 교육이 되지 않도록 할 것과 학교 내 성범죄 처리 시 제2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자 보호 및 비밀 유지 준수 방안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3개 지역교육지원청 공통사항으로 아동학대 신고 건수(69건)에 비해 인지율이 14.6%에 그치는 현실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인지율을 높일 수 있는 교육정책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임헌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 제7선거구)은 현재 입주 인원이 제일 많은 영동지역교육청을 포함하여 보은·옥천지역교육청의 교직원 관사 운영과 관련하여 관사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CCTV 및 방범창 설치 등 시설 점검 및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

최광옥 의원(새누리당, 청주 제4선거구)은 영동교육지원청에 대해 대부분의 위원회가 위촉직 여성 비율이 법적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사항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법령에 따라 위원회 구성 성비를 맞춰 위원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3개 지역교육지원청 모두 지역 도서관의 이용자수가 적고 도서 구입 예산도 매우 열악하다며, 지역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시설 개선 및 도서관의 기능을 다양하게 확대하여 지역 학생과 주민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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