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23개 과제… 17조 1750억원 규모

【제주=서울뉴스통신】 이정욱 기자 = 제주도는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지역 및 중앙정당을 비롯한 대선후보 설명을 통해 각 대선 후보의 공약은 물론 국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

28일 도에 따르면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따른 제주공약은 ▲제주 미래발전 ▲도민 삶의 질 향상 ▲제주의 현안과 연계한 시의 적절성 ▲제주지역만의 차별성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 또는 제도적 뒷받침 등 5대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주요 과제로는 ▲제주 세계 환경 중심도시 조성 ▲제주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전 선로 지중화 등 ‘제주 환경자산의 세계적 브랜드화’ 분야 4개 과제를, ▲제2공항 조기개항 및 정주환경 개선 ▲제주해녀 어업문화의 세계화 등 ‘동아시아 문화·관광허브를 위한 인프라 확충’ 분야 4개 과제, ▲감귤산업 혁신을 위한 원지(園地) 정비 ▲제주 밭작물 등 농산물 해상 운송비 국비지원 등 ‘청정제주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 4개 과제, ▲제주 스마트시티 조성 ▲제주전기차 특구 및 글로벌 플랫폼 조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세계적 롤 모델 구축’ 분야 4개 과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제주공항공사 설립 국가지원 등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도개선’ 분야 3개 과제, ▲제주 4·3 특별법 개정 및 지원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 등 ‘평화와 화합을 위한 현안 과제’ 분야 4개 과제 등 6개 분야 23개 과제로, 예산규모는 17조 1,750억원이다.

도는 지난 12월부터 제주도와 제주발전연구원 및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하는 TF를 가동하여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사업을 발굴했다. 도민의견 반영을 위한 도민설문조사, 전문가 세미나, 실국장 토론회 등을 통해 심도 있는 토론과 과제선정 과정을 거쳐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약과제를 도출하고 확정했다.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은 "세계가 인정한 녹색명품도시인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발판 마련에 초점을 두고 ‘19대 대선공약 과제를 마련했다"며 "제주도의 현안과제인 제주 4·3의 해결,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등 갈등치유와 도민통합 및 화합을 위한 과제를 중요한 제주 정책 아젠다로 정하여 공약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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