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양평군청>
【양평=서울뉴스통신】 최인영 기자 = 양평군이 양평경찰서, 케이티텔레캅(주)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관내 편의점 50개소에 ‘비상벨(Foot-SOS)' 설치가 22일 완료된다.

‘비상벨(Foot-SOS) 서비스’는 강력 범죄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비상벨이 설치된 업소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하면, 업소 근무자가 발 밑에 설치된 비상벨 발판을 눌러 경찰에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위급상황을 인지한 근무자가 발판을 7초간 누르면 자동으로 인근 경찰서에 신고가 완료된다.

관내 경찰서에서 지정한 ‘여성안전지킴이’ 업소 또는 ‘한달음서비스’에 가입된 점포 50여 곳이 우선 설치 대상이며, 군은 기기비용과 설치비용 9만 9천 5백원을 업소별로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아동은 물론 심야 시간 영업으로 인한 강력범죄의 사전 예방을 도모하고자 추진된 것으로, 지난 5월 실시한 ‘양평군-양평경찰서 연석회의’를 통해 군이 제안하고 경찰서에서 설치 장소를 추천했으며, 지난달 26일 체결한 ‘양평군-KT텔레캅(주)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관내 50개소에 비상벨 설치가 마무리된다.

구문경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강력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과 아동, 심야 시간에 대한 예방을 위한 조치”라며, “군민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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