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부터 9시 50분까지 약 2시간 가량 진행 … 92개국 2925명 선수 출전, 15개 종목 306개 메달 겨뤄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제23회 동계올림픽이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역대 최대규모인 92개국 2925명의 선수가 출전해 15개 종목에서 306개 메달을 걸고 경쟁한다.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함께 92개국 대표 선수들을 환영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셉션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청와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한 만큼 최근의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김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한정(韓正)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해 7월과 9월, 각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독일과 러시아에서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이번 회담이 '12·28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불인정'을 공식화한 이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한일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막식에는 국카스텐 하현우, 전인권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북한 공동 입장이다. 남북한 선수단은 개최국 자격으로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남북한이 개회식에 함께 입장하는 것은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이다.

개회식은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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