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확산 등 범국민적 공감대 속에 …3일 전담교관 직무역량 강화 위해 계획

【서울=서울뉴스통신】 조필행 기자 = 공군은 3일(화) 충남 계룡시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제1회 성폭력 예방 전담교관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일 전했다.

공군 양성평등센터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최근 미투 운동 확산 등 범국민적 성폭력 근절 공감대 속에 군내 '성폭력 예방교육 전담교관'의 직무역량강화를 위해 계획되었다. 성폭력 예방 전담교관은 소속부대에서 성폭력 예방에 앞장서며, 전입신병교육, 상병진급캠프 등 교육과정에서 장병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워크숍은 공군 성폭력 예방정책 소개 및 교육을 시작으로, ’17년 우수 성폭력 예방교육 교관[공군본부 대위 이찬우(학군 39기, 만 29세)]의 강의 시연, 교수법 컨설팅 및 성폭력 사례별 집중 토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교관들에게 계층별 성 인지력 교육 강화, 현장중심의 성폭력 예방시스템 구축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폭력 근절”을 목표로 하는 성폭력 예방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례별 집중 토의를 통해 다양한 성폭력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능력을 키우는데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워크숍을 주관하는 공군 양성평등센터장 강봉주 대령(공사 38기, 만50세)은 “병영 내 최일선에서 성폭력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담교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계획했다”며 “이번 워크숍이 양성평등 의식 제고와 건강한 조직 문화 조성을 통한 성폭력 사고 근절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성폭력 예방을 위해 ’15년 6월 창설된 “공군 양성평등센터”는 공군 내 성폭력 예방 및 사후처리를 전담하며, 피해자를 위한 법률 지원 등 현장 중심의 성폭력 예방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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