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52억3000만원…최대주주일가 출신 경영인중 가장 많아

▲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 권오현(사진) 회장이 지난해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아 전문경영인과 최대주주일가 출신 경영인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총 244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3년 연속'연봉왕'에 올랐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가 총 243억8000만원으로 전문경영인과 최대주주일가(오너) 출신 경영인을 통틀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권 회장은 급여로 18억4000만원, 상여로 77억1000만원을 받았고 일회성 특별상여를 포함한 '기타 근로소득 명목'으로만 148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신종균 부회장이 84억2700만원을 받았고 윤부근 부회장은 76억6900만원을 받는 등 삼성전자 고액 보수 임원 4명 중 3명이 모두 연봉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오너 일가 출신 경영자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계열사들로부터 152억3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에서 50억4200만원, 롯데쇼핑에서 24억5900만원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에서 15억3100만원을 받고 롯데지주와 롯데제과에서는 각각 13억7500만원과 8억원을 받는 등 주요 상장 계열사들로부터만112억원 이상을 받았다. 비상장사인 호텔롯데에서 30억100만원, 롯데건설에서 10억25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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