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경선 위해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밀양=서울뉴스통신】 문형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밀양시장 김영기 예비후보가 '미투' 가해자로 폭로된 사실과 관련해, 김 후보측은 폭로자인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으로 18일 밀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 강경대응에 나섰다.

19일 김후보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실유무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10시 16분 페이스북을 통해 올라온 단 한 꼭지의 글로부터 시작되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김영기 예비후보로부터 동창회가 끝난 후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다. A씨는 “더불어 민주당 김영기 밀양시장 예비후보는 그와 초등학교 동창으로 동참모임이 빈번할 때 당시 술을 마셔 운전을 할 수 없으니 대리 운전을 부탁했고 김 예비후보의 집 앞에서 강제로 성 추행을 당했다”고 SNS를 통해 폭로, 해당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의 친구는 9명이다.

김영기 후보측에서는 SNS에 올려진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펄펄 뛰었다.

김후보측은 "A씨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하기 앞서인 15일 스마트폰 판매점을 방문해 직원으로부터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부탁했고 다음날 이 같은 악의적인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이는 명백히 김영기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해 급조된 페이스 북 계정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또 "사건의 시점도 명기하지 않고 글을 게재한 것은 김 후보를 음해하고,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 악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보인다.다분히 악의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창인 우모(57세)씨는 “동창회 모임이 빈번할 때는 15년 전 모임 초창기로, 김 후보는 평소에 술을 마시지 않고, 동창회 모임에서도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면서 "A모 동창이 경선을 앞둔 시점에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의혹성 폭로를 왜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뉴스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