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수 위를 건너는 꽃다리(부교) 조성

【청주=서울뉴스통신】 이갑준 기자 = 청주시가 23일 오후 4시 소회의실에서 대청호 문산길 조성사업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강권수 차장, 청주팔백리 송태호 대표 등 전문가들과 관련실과 과장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숲길구간, 부교 260m, 데크로드 300m, 수질정화와 녹조제거효과를 위한 수초식물 식재구간 등 구체적인 조성(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5월 대청호 숲길 이용관리 기본계획 수립을 했고, 이번 용역은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 미술관을 따라 호수길로 내려가 부교, 데크로드를 지나 선착장, 도당산 사거리에서 다시 문화재 단지로 이어지는 순환형 코스로 대청호반을 따라 문산길을 조성하고자 진행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16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0월에 완료 할 계획이다.

시는 대청호 문산길 조성으로 청남대, 문의문화재단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청주권 내 걷기길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생태계와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자연친화적 걷기길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문화와 휴양공간을 제공하고 청주만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길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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