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취업자 2천703만8천명…주당 1∼17시간 취업자 증가

▲ (사진 =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 수는 124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천명(7.2%) 증가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는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4월 4.5% 이후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4.4%를 기록해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4.6%로 전년동월대비 0.4%p 상승했고, 여자는 4.1%로 0.1%p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1%로 3월 대비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40대(-2만명, -10.7%)에서 감소했으나, 20대(4만 7천명, 10.8%), 50대(2만 3천명, 13.7%), 60세이상(2만 2천명, 17.9%), 30대(1만 3천명, 6.0%)에서 증가,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실업률 증감을 살펴보면, 40대(-0.2%p)에서 하락했으나, 20대(1.0%p), 30대(0.3%p), 60세이상(0.3%p), 50대(0.3%p)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만 6천명 증가, 실업률은 0.8%p 상승했다. 4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였다.

(자료 = 통계청)

교육정도별 실업자 및 실업률의 1년 전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고졸에서 3만1천명(6.5%), 대졸이상에서 2만9천명(5.0%), 중졸이하에서 2만 5천명(21.6%) 각각 증가했다. 중졸이하에서 0.7%포인트, 고졸에서 0.3%포인트, 대졸이상에서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과거 취업경험 유무별 실업자의 1년 전 동월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12만3천명으로 4천명(3.1%) 증가했고, 취업 유경험 실업자는 112만3천명으로 8만명(7.7%) 증가했다.

(자료 = 통계청)

한편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1천명 늘었다. 지난 해 1월까지 20만∼30만명대였던 취업자 증가 규모는 작년 2월 10만4천명으로 급감한 데 이어 올해 1월(1만9천명)까지 12개월 연속 부진했다.
2월(26만3천명)과 3월(25만명)에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난달 다시 10만명대에 그쳤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 33만5천명, 50대 6만5천명, 20대 2만1천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8만7천명, 9만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주당 1∼17시간이 1년 전보다 36만2천명 증가한 178만1천명으로 1982년 7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자료 = 통계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내렸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2.9%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 30대, 50대 등에서 하락해 1년전 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작년 4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지만, 20대·30대·50대(각 -0.2%포인트)와 40대(-0.8%포인트)에서 하락했다.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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