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백자야 놀자’ 체험 행사 진행

【군포=서울뉴스통신/김대운 기자】군포시 산본2동의 중학생들이 조선백자 60개를 빚어내 화제.

산본2동이 이달 초부터 운영한 지역 내 문화유산 학습 및 활용을 통한 자치 프로그램 ‘백자야 놀자’의 마무리 과정으로 9일 백자 만들기를 시행한 결과다.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산본2동 소재 곡란중학교 학생 60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일과 5일 지역 문화 유적인 사적 제342호 조선백자 요지, 경기도 기념물 제122호 전주이씨 안양군묘, 경기도문화재자료 제95호 동래정씨 동래군포 종택 등을 견학한 바 있다.

이때 조선백자 빚기 1차 체험도 이뤄졌는데, 9일에는 유약 바르기와 참여자들의 개성을 살린 그림 그리기 등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백자 60개가 만들어 진 것.

양치민 산본2동장은 “마을의 문화재들을 활용한,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자치 프로그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마을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보람과 재미를 모두 선물한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준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2동은 지난해 지역 내 3개 초등학교(곡란․산본․한얼)의 학생 60명을 공개 모집해 처음으로 마을 문화유산 학습 및 체험을 위한 ‘백자야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이 행사를 위해 홍융기 주민자치위원이 재능기부로 문화해설을 시행했고, 참여 학생과 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올해 2번째 행사로 이어졌다.

기타 더 자세한 관련 정보는 산본2동에 문의(031-390-8523)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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