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라에 론칭

▲ 글로벌 K-뷰티 기업 'MBX'.
【서울=서울뉴스통신】 윤대헌 기자 = 글로벌 K-뷰티 기업 MBX(구 미미박스)는 미국 세포라와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스킨케어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뷰티 플랫폼 미미박스 및 브랜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MBX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한 세포라의 공동개발 파트너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로 전개하고, 용기와 패키지 역시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신규 브랜드 개발에 대한 양사의 협업은 현재 시작 단계로, 최대한 K-뷰티를 보여줄 수 있는 한국 고유의 원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MBX는 '데이터를 활용해 다음 세대를 위한 브랜드를 만들자'라는 미션으로 세포라와 함께 프로젝트를 시작해 5개월 만에 K-뷰티의 최신 기술을 도입한 50여 개의 제품을 '카자' 브랜드를 통해 선보였다. 세포라의 고객 및 구매 데이터와 MBX의 데이터 활용 기술이 만나 출시된 이 제품들은 미국 세포라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특히 '카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을 인정받아 모든 제품이 평균 평점 4.5점(5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미국 현지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아이쉐도우의 경우 제품 출시 9개월만인 지난 6월 전체 카테고리 1등을 기록했다. MBX는 올해 '카자'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BX 하형석 대표는 “MBX는 가장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미국에서 성공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MBX가 미국시장의 고객을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세포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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