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증가…4.9조원 늘어

▲ (자료 제공 = 한국은행)

【서울=서울뉴스통신】 이상숙 기자 =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 지속으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한달 전에 비해 확대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81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10월 증가액 7조2000억원보다 줄었다. 다만 2017~2018년의 11월 평균 증가규모인 6조7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48조원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증가규모는 10월 4조6000억원에서 11월 4조90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주택 매매 및 전세거래 관련 자금수요 지속으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잔액이 231조9000억원인 기타대출은 추석 연휴 소비자금 결제 등의 계절 요인 소멸 등으로 10월 2조5000억원에서 11월 2조1000억원으로 증가규모가 축소했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10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5조9000억원 늘어나 10월(7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적극적인 대출 취급 노력 등으로 10월 6조 3000억원에서 11월 5조1000억원으로 늘어나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대기업대출도 10월 1조1000억원에서 11월 8000억원으로 소폭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회사채는 10월중 연말대비 대규모 선발행된 영향으로 10월 3조6000억원에서 11월 -8000억원으로 소폭 순상환했다.

(자료 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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