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1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국제적 감각 갖추고 있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 대변하고 위상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

20일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임명된 이승헌 부총재보.
20일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임명된 이승헌 부총재보.

【 서울 = 서울뉴스통신 】 이상숙 기자 =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20일 임기 만료되는 윤면식 부총재의 후임으로 이승헌 부총재보를 임명했다. 임기는 21일부터 23년 8월 20일까지다.

한국은행법 제36조 제1항에 따르면 부총재는 총재가 추천하여 대통령이 임명한다.

1964년생인 신임 이승헌 부총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를 거쳐 미 에모리(Emory)대학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91년 한국은행 입행 후 금융시장국, 정책기획국, 국제국 등 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통화정책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19년 6월 부총재보로 승진한 이후에는 기획·인사경영·공보·전산정보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경영 전반과 조직발전전략 수립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2017년 6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국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수시로 증대되는 상황에서 외환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시장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부총재보로 승진한 이후에는 한국은행 내부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한국은행 중장기 발전전략인 'BOK 2030' 수립,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통합별관 건축 등 경영 관련 중요 현안을 처리하는 데 역량을 발휘하였다.

한은 관계자는 " IMF 상임이사실 파견 근무 등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있어 국제금융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위상을 강화하는 데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코로나19 비상대책반을 이끌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하였다"고 말했다.

가족으로 부인 최은미(50세) 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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