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홍콩, 미술 아트 페어 세계 최초 라이브 커머스 도입 … 글로벌, 로컬 예술 행사 … 예술로 가득한 홍콩의 생동감 전해

아트 바젤 홍콩 - 알폰소 아르티아고 (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아트 바젤 홍콩 - 알폰소 아르티아고 (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서울 =서울뉴스통신】 이민희 기자 = 홍콩관광청은 5월 홍콩 전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예술, 문화 행사들을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홍보, 문화예술 부흥에 앞장설 전망이다.

즉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 많은 이들에게 예술로 가득한 홍콩의 생동감을 전하고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아트 인 홍콩(Arts in Hong Kong)'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세계적인 문화예술 행사들의 중단은 'e-커머스 온라인' 행사라는 뉴 트렌드로 새롭게 변모된다. 

각국의 백신 효과 등으로 국가간 '트래블 버블'이 생겨나고, 해외여행과 국제행사 등이 재개하려는 움직임에 홍콩이 한발짝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트래블 버블'은 방역 우수 지역 간 안전막(버블)을 형성해 두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한다.

'아트 인 홍콩' - 인터랙티브 마이크로필름 감독인 팽수혜(Kearen Pang)(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아트 인 홍콩' - 인터랙티브 마이크로필름 감독인 팽수혜(Kearen Pang)(사진 제공 = 홍콩 관광청)

'아트 바젤(Art Basel)'은 해마다 개최되는 국제 아트페어로,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 행사다.

지난해 '홍콩아트바젤'은 코로나19 속에서도 미술품 온라인 경매 및 옥션을 통한 판매가 이뤄졌는데, 25만 여명이 동시에 접속해 온라인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그 인기가 입증됐다.

'홍콩아트바젤'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배우 이정재, 삼성 홍라희 여사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참여할 정도로 규모가 국제적인 예술 행사다. 

2년 이상의 공백을 뒤로 한 '아트 바젤'은 아트 센트럴과 함께 홍콩 컨벤션센터(HKCEC)에서 동시 진행된다.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23개국에서 104개의 유명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홍콩 최초의 공공 미술관으로 독특한 문화적 유산을 대표하는 홍콩 미술관(HKMoA)은 '아트 포 에브리원(Art For Everyone)'이라는 증강현실(AR)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오는 9월까지 파리 퐁피두 센터의 100여 개 초현실주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아트 인 홍콩(Arts in HK)' - 인터랙티브 마이크로필름 전천후 아티스트 왕원지(Ivana Wong)(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아트 인 홍콩(Arts in HK)' - 인터랙티브 마이크로필름 전천후 아티스트 왕원지(Ivana Wong)(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프랑스 문화 축제인 '프렌치 메이(French May)'는 6월 30일까지 미술, 디자인, 오페라, 클래식, 팝, 댄스, 영화 등 100개 이상의 행사를 통해 문화적 즐거움을 전한다.

건물과 골목길이 캔버스가 되는 홍콩의 연례 스트리트 아트 축제, HK월스(HKWalls)는 5월 8일부터 16일까지 사이쿵에서 열린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소호 하우스에서 스트리트 아트의 역사를 담은 '툴즈 오브 더 트레이드(Tools of the Trade)' 전시를 6월 6일까지 진행한다.

'홍콩미술관(HKMoA)' - 트램광고 #아트 포 에브리원(ArtForEveryone)(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홍콩미술관(HKMoA)' - 트램광고 #아트 포 에브리원(ArtForEveryone)(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역동적인 홍콩 예술계는 풍부한 자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더해 여러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트 바젤은 '아트 바젤 라이브: 홍콩'을 론칭, 전세계 관객들에게 다가가며 중국의 하카와 로마 카톨릭 문화가 공존하는 섬, 임틴 차이의 인간과 문화를 테마로 한 '임틴 차이 아트 페스티벌'과 '아트 센트럴' 역시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다.

홍콩관광청은 홈페이지 내 '아트 인 홍콩(Arts in Hong Kong)'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 추천 아트 행사 및 이벤트, 아티스트 인터뷰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YTT 아트 페스티벌(YTT Arts Festival) 2021(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YTT 아트 페스티벌(YTT Arts Festival) 2021(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온라인 쇼케이스'는 큐레이션 된 체험을 인터랙티브 마이크로 필름을 통해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제공한다.

싱어송 라이터, 배우, 프로듀서 등 전천후 아티스트, 왕원지(Ivana Wong)와 영화 ‘나의 서른에게’의 감독인 팽수혜(Kearen Pang), 이 두 명의 셀러브리티들이 문화 공간인 타이퀀, 더 밀스, 서구룡 문화지구를 포함, 국제 아트 행사부터 로컬 이벤트들과 문화 공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영상에 담았다.

한편 '아트 바젤'은 세계 3대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데, 홍콩말고도 스위스 바젤, 마이애미 바젤이 있다.

HK월스(HKWalls) @ 사이 쿵(Sai Kung)(사진 제공 = 홍콩관광청)
HK월스(HKWalls) @ 사이 쿵(Sai Kung)(사진 제공 = 홍콩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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