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 긴급 주간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경기도]

【경기·남부 = 서울뉴스통신】 김인종 기자 =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퇴임함에 따라 26일부터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내년 6월 새로운 경기도지사가 선출되기 전까지 약 8개월 간 도정을 운영한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첫 공식일정으로 오전에 현충탑을 참배 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여했다. 이어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뒤 도의회 의장실 등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긴급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실국별 현안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오 권한대행은 “코로나4차 대유행의 혼란을 극복하고 조속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간 경기도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제들은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권한대행은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한다. 도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 번째 소명이기에, 현장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또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주간정책조정회의 뒤 곧바로 수원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와 대학원을 거쳤으며, 1995년 4월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행정관, 안전행정부 조직기획과장, 경기도청 경제실장 및 기획조정실장, 부천 부시장,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 및 지방재정정책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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