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 발간
소득수준 격차 2년새 11.4%p→13.2%p↑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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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서울뉴스통신】 신혜정 기자 = 질병관리청은 29일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을 정리한 통계집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집은 우리나라 국민의 식생활 현황 파악 및 식생활 개선을 위한 정책 개발의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최근 5년간 식생활 추이, 세부집단별(성, 연령 등) 현황 및 관련 요인에 대한 심층분석해 제작됐고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 /질병관리청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 /질병관리청

'우리 국민의 식생활 현황'을 살펴보면, 영양 부문의 대표지표인 식품안정성을 포함해 대부분 성과지표는 목표치 달성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모두가 원하는 만큼 충분한 음식을 섭취한 가구를 나타내는 식품안정성 확보 가구 분율은 2018년(기준치) 96.9%에서 2020년 96.3%로 감소했고, 건강식생활실천, 포화지방산 적정 섭취, 칼슘 적정 섭취 또한 감소했다.

나트륨 적정 섭취, 과일·채소 섭취, 비타민 A 적정 섭취는 기준치 대비 2020년에는 변화가 없었다.

영양표시 이용률은 2018년 28.5%에서 2020년 30.1%로 증가해 목표치(31.7%)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안정성, 건강식생활실천은 성과지표 악화와 동시에 형평성 지표인 소득수준 상․하위 격차가 증가했다. 

식품안정성 확보 가구 분율의 소득수준 격차는 소득수준 하위 집단의 감소로 2018년 11.4%p에서 13.2%p로 증가했다.

반면 건강식생활실천율은 소득수준 상위 집단의 감소로 격차가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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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집과 상세한 결과는 2022년 1월 말 공개 예정이며,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통계집이 식생활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정책 기획의 근거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식생활 현황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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